# Naraetic sensibility 10_ 그럴수도 아닐수도 : Self or person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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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소나(persona). '인격', '위격(位格)' 등의 뜻으로 쓰이는 라틴어. 본디 연극배우가 쓰는 탈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그것이 점차 인생이라는 연극의 배우인 인간 개인을 가리키는 말로 쓰이게 되었다.

 

김나래는 현대인의 가면에 집중한다. 현대 사회는 다름과 개성이 강조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듯 보이지만, 내면이 표출되는 자신만의 개성이 아닌 타자에게 이상화되어 보여지는 모습을 의식한 획일화된 개성일 뿐이다. 그래서 현대인들은 사회 속에서 그들 모두가 원하는 일률적인 모습을 흉내 낸다. 결국 자기 자신이 아닌 그들 모두의 페르소나가 되는 것이다.

 

 

하나같이 똑같은 브랜드로 이미지화 되어 생산된 라이프 스타일은 현대인의 페르소나를 보여준다. 자기 자신의 감정, 생각에 집중하기 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과 판단에 지나치게 의식하고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다. 여기서 작가는 세상 사람들이 모두 일란성 쌍둥이 같다고 말한다. 작가가 진정으로 주목하는 것은 그들의 페르소나 이면에 감춰져 있는 진실이며, 웃는 얼굴 속에 가려있는 슬픔에 관한 것이다.

 

-갤러리진선 여수연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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